러바오 너를 위해 준비했어. 짝퉁 울라프^^

에버랜드 판다월드 사육사분들은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위해서 이벤트를 종종 하신다. 행동풍부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런 이벤트들은 동물원이라는 제한 된 사육공간에 있는 판다이외의 다른 동물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즉 야생에서처럼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넓은 지역을 오가는 동물들이 제한 된 사육공간과 먹이를 힘들이지 않고 구하게 됨으로써 활동량이 감소하고 행동이 단조롭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먹이나 놀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월 어느 날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인공눈이 뿌려졌고 사육사님은 그 눈을 이용하여 러바오를 위하여 눈사람을 준비했던 것이다. 인공눈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녹아버릴 것이기에 러바오가 일어날 시간에 맞추어 준비를 했을 것이고 러바오가 일어나면 눈사람을 옮겨두면 되는데 평사시 같으면 일어났을 러바오가 도통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은 러바오를 깨우기 위해 애쓰는 사육사님들의 외침

우여곡절 끝에 러바오는 일어났고 드디어 러바오는 사육사분이 만든 짝퉁 울라프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런 러바오. 조심조심....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러바오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바오 같았으면 저렇게 놀지 않을텐데 러바오는 장난기 하나는 타고 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