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 2013.7.13)
봄바람에 무엇이 실려오는지....냄새로 확인하는 아이바오
Luctor et emergo.
2020. 3. 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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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경우 시각보다는 후각이 발달을 하였고 판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아쉽게도 판다의 후각이 어느정도 좋은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접하지를 못했다. 하지만 다른 곰들의 후각 능력을 보면 어느정도 그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것이다.
흑곰의 경우 30km 밖의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야생의 곰이 민가에 내려오거나 야영 중인 텐트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것은 사람 주변에는 먹을것이 있다는 학습에 의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곰의 뛰어난 후각 능력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북극곰의 경우에는 1m 두께 얼음 아래에 있는 물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니 곰들의 후각 능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고 우리가 냄새를 잘 맡는다고 생각하는 개들보다 수십배 그리고 인간보다는 수천배의 능력을 보우하고 있는 것이다.
판다들의 경우에는 사냥에 의존하거나 먹이를 찾아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 동물이 아니기에 후각 능력이 다른 곰들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시각보다는 후각에 더 의존할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아이바오가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동물원에 있는 다른 곰들에게도 관찰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바람이 좀 부는 날은 더욱 더 이런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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