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 2013.7.13)

얼음바위 위에서 자는 판다 아이바오 사진

Luctor et emergo. 2020. 4.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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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가 사는 곳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

 

음....자이언트 판다가 진짜로 서식하는 야생의 환경은 해발 1,800~4,000m 정도의 대나무와 조릿대가 있는 환경이다. 그러니까 꽤 높은 산에 산다고 보면 된다. 참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인 백두산이 2,744m. 두번쨰로 높은 한라산이 1,950m, 세번째 높은 산이 지리산으로 1,915m임을 고려하면 높아도 무척이나 높은 산에 산다. 

 

고도가 높다는 것은 온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발 고도가 100m 증가하면 온도는 0.5도 정도 하락한다. 1,000m라면 5도 정도가 낮고 2,000m라면 10도 정도가 낮은 것이다. 

 

즉, 판다들이 야생에서 지내는 환경은 기온이 낮은 높은 산에서 산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도 이러한 판다들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실내온도 관리는 물론이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바위를 만들어 주었다. 대체적으로 실내온도는 20도 전후로 관리를 하는 듯 하여 한여름에는 에버랜드내에서 가장 시원한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직은 아니지만 기온이 좀 더 올라가면 러바오, 아이바오는 물론이고 레서판다 레시도 실내 온도가 20도 전후로 관리됨에도 불구하고 숨을 할딱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실제온도는 관람객의 수와 외부 기온의 영향으로 관리온도보다 조금 더 높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나무 위보다는 얼음바위 위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잠을 자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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