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가 임신을 하면 생기는 변화
가끔 이곳을 찾는 분들중에 '판다 임신', '아이바오 임신', '에버랜드 아기 판다', '러바오 아이바오 2세' 등의 검색어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에 온 지도 벌써 만 4년을 훌쩍 넘겨버렸고 판다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기 판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만한 시기가 된 듯 하다.
판다의 갓 태어난 새끼의 무게는 100~200g 남짓, 어미 판다의 1/900 정도의 아주 작은 새끼를 낳는다고 알려져 있다. 즉, 새끼의 크기가 너무 작아 초음파와 같은 정밀 장비로도 임신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판다라는 동물이 위임신 (가짜임신, 상상임신 )의 경우도 있어, 가짜임신 상태에서도 마치 임신을 한 것과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출산 2주정도를 남겨놓았을 떄 가능하다고 한다.
에버랜드에 있는 아이바오가 한국에 온 것은 3살때였는데 3살이란 나이는 아직 미성숙의 단계인지라 임신이 불가능한 나이였다. 임신이 가능한 나이는 5살 정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2018년 부터는 아이바오는 임신이 가능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2018년에는 짝짓기를 실패하였고, 2019년에는 무발정으로 임신이 실패하였다.
2020년에는 3월 중순~하순경에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합사가 이루어져 아기 판다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물론 합사에 성공했다고 해서 100% 임신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말이다.
만약 아이바오가 임신을 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아이바오가 가짜임신(상상임신)을 한 경우가 있는데 한국에 온 이듬해인 2017년 여름이었다. 그때 아이바오가 했던 대표적인 행동이 끊임없이 잠을 자는 것이었다.
2018년 7월 15일이었는데 아이바오가 내실에서 외부로 나오는 통로에 누워 꼼짝없이 잠만 자는 것이었다. 하루종일 그곳에서 가끔 자세만 바꾸었을 뿐 그 좋아하는 당근도 먹지 않은채로 하루종일 잠
7월 15일 일주일전인 7월 9일에도 판다월드를 갔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상의 날이었다. 일주일 기간동안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는지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저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판다가 임신을 하면 먹이섭취가 줄어들고, 잠 자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3월 중순이나 하순에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합사로 아이바오가 임신을 하였다면 조만간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하루종일 아이바오가 잠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올해 아기판다의 탄생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신호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