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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보러 중국 여행 (1) 여행 준비 과정....항공권 준비, 호텔예약, 비자....

Luctor et emergo. 2024. 9. 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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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내가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실제 여행을 하면서 마주한 몇몇 문제들 그리고 여행에서 느낀 여러 소회에 대해 글을 남긴다. 

 

내가 선수핑에서 만난 한국인분들의 경우 패키지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벌써 2-3차례 선수핑에 오신 분들도 계신데 자유여행을 하신 분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다들 조금씩은 중국어를 하신다는 거였다. 아니면 주변의 중국어가 가능한 지인을 동반하여 선수핑으로의 자유여행을 하고 계신 분들이었다.

 

그에 비해서 내 경우에는 중국어가 전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영어가 능통하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물론 호텔 프론트나 영어를 잘하는 직원이 배치 된 유명 관광지의 몇몇 장소가 아니라면 중국은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국가이기에 영어 능력도 솔직히 별 도움 안된다. 아주 간단한 영어 단어도 안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중국 자유여행 그것도 18일이라는 어찌보면 꽤 긴 기간동안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던 것은 2016년 부터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일본,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혼자서 여행을 10차례 가까이 다닌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번역기가 많이 발전을 하여 언어 문제 부분을 일정부분 보완 해 줄 수 있지만, 내가 막 여행을 다니던 2016년 즈음만 하더라도 번역기의 기능은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어서 큰 도움은 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도 겁 없이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여행 전 구글링을 통하여 내가 여행 할 목적지, 그리고 숙박업소, 교통편 등에 대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한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어려운 사람을 보면 이를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해외 여행시에 계획과 차질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접하는 세상보다는 실제 내가 접하는 세상이 더 친절하고 타인을 배려 하는 이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국가이다. --> 2024년 12월 8일부터 15일 이내의 여행에 한하여 비자면제입니다. 

2.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항공권, 호텔 바우처가 있어야 한다. --> 비자 발급과정에 필요한 과정이지만, 중국여행을 계획한다면 당연히 항공권과 숙소예약이 되어야겠죠.^^

3. 중국에서의 결제는 현금보다는 알리페이, 위쳇페이와 같은 앱으로 이루어지기에 이와 관련된 앱은 미리 깔아두고 카드 등록도 마쳐 두어야 한다. 대부분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위챗페이만 결제가 가능한 곳도 있다. 

4. 지도는 고덕지도 /  바이두지도 

5. 얼마간의 환전. 중국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위주로 대부분의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현금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환전시에는  10위안, 20위안 정도의 소액권도 반드시 준비한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  항공권 & 숙소 구하기 

항공권과 숙소 바우처가 있어야 비자 신청이 가능하기에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이 항공권과 숙소 구하기이다.

 

(1) 항공권 구하기 

 

인천공항에서 청두행 직항 항공기는 아시아나, 에어차이나, 쓰촨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해외 여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아시아나와 같은 한국 항공사를 더 선호한다. 왠지 모르게 편할 것 같다는 심리적 위안감이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여행을 몇 차례 하다보면 해외의 항공사도 자연스레 이용할 수 밖에 없고 결국 한국 항공사, 외국 항공사의 구분이 별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런 구분보다는 대형항공사 FSC(Full Service Carrier)냐? 저가항공사 LCC( Low Cost Carrier) 냐의 차이가 있다.

 

대체적으로 저가항공사의 경우 앞좌석과의  간격이 더 좁고, 담요제공, 기내식과 같은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천공항과 청두를 오가는 쓰촨항공의 경우에는 기내식이 나오기에 딱 잘라서 저가항공은 모든 서비스를 돈을 내고 제공받는다는 식의 구분은 통하지 않는다. 

 

쓰촨항공은 7-8월 성수기에 저렴하게 표를 구할 때는 25만원 정도의 가격대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아시아나의 경우에는 35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가격대는 아주 저렴하게 표를 구했을 경우이고 대부분은 이 가격에 5만원 이상을 추가한 가격대에서 구매를 하게 된다. 

 

항공권 구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등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해외에서의 여행 일정이 시작되기에 청두 공항에 몇 시에 도착할 것인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청두 공항에 내려서 춘시루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오전 7시에 선수핑행 투어버스를 타고 갈 것인지 아니면 청두 공항에서부터 바로 선수핑의 숙소로 향할지는 각자 선호하는 방법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춘시루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에 선수핑으로 향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방법으로 가실 분들은 https://blog.naver.com/seloo/223522770655 

 

[푸바오 자유여행]청두 시내 춘시루에서 선수핑기지 셔틀타는법, 춘시루 호텔추천

선수핑 여행을 위한 포스팅 :) 자유여행이나 중국어를 못해서 걱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

blog.naver.com

 

이 글 참조했으면 한다. 내가 청두 여행 계획을 잡으면서 참고한 블로그이고, 청두에서 선수핑 가는 방법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호텔도 이분 블로그에 나와있는 호텔을 선택했고 공항버스를 내리고 탈 수 있는 IFS몰과 선수핑으로 향하는 투어버스를 타는 곳과 가깝기 때문에 호텔의 위치는 괜찮은 편이다. 

 

(2) 숙소 구하기 

 

중국의 경우 외국인이 투숙 가능한 호텔과 그렇지 않은 호텔이 존재하고 외국인 투숙이 불가한 숙소에 묵을 경우 24시간 안에 공안에 신고(주숙등기)를 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외국인 투숙 가능 호텔의 경우에도 이 과정을 거치지만 숙박업소에서 대신 해 주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트립닷컴과 같은 여행앱을 이용하면 그곳에 나와있는 숙박업소들은 외국인이 숙박 가능한 업소라고 보면 된다. 

선수핑에 가시는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르는 강바오님이 머물렀다는 숙소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트립닷컴에서 다른 숙소를 골랐다. 이번 여행일정이  18일간 진행되기에 여행경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또 한가지는 내 경우에는 야생동물을 보러 해외에 갈 때 야생동물이 있는 국립공원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최우선으로 따지는 편이다. 또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야시장이나 시장, 상점 주변 거리를 걸어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주변까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선수핑의 숙박업소를 선택했는데,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수핑 민박업소의 대부분은 화장실이 양변기라기 보다는 화변기(일명 쪼그려쏴 변기)가 놓여져 있다. 물론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나 현재 지어지고 있는 숙박업소의 경우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개인적으로 화장실 문제에 좀 예민한 편인데 만약 화장실에 예민한 분이 계시다면 이 부분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 숙소에 따라 화변기와 함께 몇개의 방은 양변기를 갖춘 방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양변기가 딸린 방이 주어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이 부분은 예약할 때 숙소에 문의하고 해당 방이 있다면 미리 이 방을 예약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트립닷컴에서 나오는 판다기지 주변에 있는 민박집 수준의 숙소들의 경우 트립닷컴 등에서 상세주소가 나와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고덕지도나 바이두 지도앱에서 해당 숙박업소의 상세 주소를 알아서 비자 신청시에 정확히 기재하자. 온라인 비자 신청 시에  직원과 대면하여 신청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숙박업소의 상세주소가 적어달라는 요구를 받게 되고, 경우에 따라 시간이 꽤 소요된다.  비자 신청시 기다리는 사람 많다. 미리 준비해서 서로서로 시간 줄이다. 

 

2. 비자 신청하기

 

내가 2017년도에 중국을 갔을 때에는 종이 양식에 수기로 작성을 했었는데 요즘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이를 출력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다. 

개인과 관련 된 정보에 대해서 매우 시시콜콜하게 물어본다. 개인정보, 부모, 배우자, 자녀의 신상, 지난 5년간 다녔던 직장 정보, 최종 학력과 전공, 남자의 경우에는 군복무 기간과 병과까지.... 이렇게 수많은 정보 중에서 틀리지 말아야 할 정보는 이름, 성별, 여권번호, 생년월일, 여권발급국가 이다. 이 정보가 틀린 경우 비자 발급이 중지 된다. 

 

https://bio.visaforchina.cn/SEL5_KO/qianzhengyewu 중국 비자 온라인 서류 신청 

 

온라인 신청서류 작성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 아래 블로그 참조 하세요. 

https://blog.naver.com/bomsworld_/223574128420?isInf=true&trackingCode=nx

 

상해 여행 준비 중국 비자 발급 방법(부산 비자 센터 위치, 소요시간, 준비물, 주의사항)

중국 여행하려면 비자 발급은 필수다(단순 경유로 3국으로 출국하는 경우 중국 무비자 입국 가능).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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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여행 필수앱 깔기. 

중국은 대부분의 결제가 현금이 아닌 알리페이나 위챗페치와 같은 결제앱으로 이루어진다. 여행 전 한국에서 부터 미리 해당 앱을 설치하고 가셔야 중국에 가서 당황하지 않게 된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이와 관련한 수많은 글들이 있고 내가 개인적으로 여행시에 참고한 블로그들 

(1)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를 이용하여 알리페이 쓰는 법, 알리페이, 위챗페이 카드 등록 방법 등을 상세히 적어 놓은 블로그

https://blog.naver.com/sunjoy0902/223551951224

 

중국 상하이 여행 필수 준비물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초간단 사용법, 위챗페이 알리페이 카드 연

중국 상해 여행 중국 상하이 여행 중국 알리페이, 위챗페이 사용 조이의 무작정 세계여행 China, Sha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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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리페이로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그리고 택시 이용하는 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ny3623/223471185912

 

중국 여행 택시비 및 알리페이 대중교통 이용법

중국 여행 택시비 및 알리페이 대중교통 이용법 앞서 중국 여행 필수 앱을 소개하면서 알리페이에서 대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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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덕지도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 둔 블로그 

https://blog.naver.com/travelwoody/223548617085

 

중국 상하이 고덕지도 사용법 여행 꿀팁

안녕하세요, 트래블우디입니다. 3박4일 혼자 다녀온 중국 상하이 여행 중국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새로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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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umyggu/223443468778

 

중국 여행 어플 고덕지도 가입부터 사용방법 총정리

중국여행어플 고덕지도 사용방법 이걸로 종결! 가입부터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아름꾸입니다 :) 오늘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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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지도 정도만 깔아두어도 된다, 내 경우에는 바이두지도앱까지 깔고 갔는데 현지에서는 주로 고덕지도를 이용했다. 

 

4. 환전 

 

결제는 주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현금이 필요 할 경우도 생긴다. 중국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현금이 필요했던 경우는 텐푸공항에 내려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춘시루로 갈 때 버스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춘시루에서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표를 구매하려고 위챗페이로 큐알코드를 스캔 했을 때에도 사용이 불가하였다. 결국 가지고 있던 현금 사용. 

 

그리고 선수핑과 같이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 영업용 택시(결제용 QR코드 비치)가 아닌 일반인의 차량을 이용 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현금이 필요하다. 

 

내 경우에는 중국에 갈 때 환전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하고 남은 현지 통화를 봉투에 담아 보관해 두는 편인데 2017년 중국 여행 당시 남은 중국화폐가 250위안 정도 있어 그것을 활용했다.

 

그리고 중국 현지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때 숙소사장님한테 말해서 내가 중국화폐 얼마를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할테니 현금으로 교환해 달라는 식으로 해서 현금을 융통했다. 

 

5. 메모장에 동선 입력해두기 

여러차례의 해외여행 경험에서 터득한 것 중의 하나가 휴대폰이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상황인 Offline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 두어야 한다는거다. 그래서 내가 해외여행 전에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가 거쳐야하는 주요 지명, 이동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메모장에 입력 해 둔다는 거다.

 

여기까지가 내가 중국여행을 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 한 것이다.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인 중국여행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적어나가도록 하겠다. 물론 여행 목적인 선수핑, 두장옌, 비펑샤 기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가급적 상세하게 적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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