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3. 4월 튜울립 축제나 벚꽃 축제 그리고 어린이집부터 초중고 소풍까지 겹쳐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놀이공원이지만, 지금은 관람 인원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그래서인지 에버랜드의 동물들이 있던 몇몇 곳의 보수가 한창이기도 하다.
에버랜드에 다녀 본 사람들이라면 아기사자, 아기 오랑우탄 등 아기동물들이 있던 곳을 기억할 것이다. 판타스틱윙 공연이 있는 곳 인근에 있는 곳인데 프레리독, 사막여우, 캥거루, 코아티, 다람쥐, 거북이 등이 있던 곳인데 이곳도 변화가 있었다. 일단 아기동물 전시공간이 없어졌다. 귀여운 아기동물들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마와 떨어져 별도로 전시된 아기동물들을 유리창 너머로 지켜보아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는 공간이었기에 언제인가는 없어져야 할 공간이기도 했다. 다른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곳에는 없다.
아기동물들을 대신 해서 들어 온 동물들은 커먼 마모셋, 목화머리 타마린, 황금머리 사자 타마린
그리고 예전에 다람쥐 터널이 있던 중간 부분을 변경해서 알파카와 카피바라를 합사했다. 카피바라는 워낙 순둥순둥한 동물인지라 다른 동물과 합사를 해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 같다.
아직 정식 개장이 되지 않은 탓에 좀 더 가까이서 알파카와 카피바라를 지켜보지 못했지만 1살이라는 수컷 알파카는 아니에 걸맞게 어린티 팍팍 내는 귀염둥이. 그리고 카피바라는 순둥순둥한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카피바라가 물을 좋아하는지라 작은 풀장도 있는데 카피바라 한 마리가 물속에 풍덩 들어가 동물의 왕국에서 본 남미의 어느 호숫가를 헤엄치는 모습을 시전하고 있었다.
알파카의 얼굴이 짙어 사진을 찍으면 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눈은 다음에 찍어줄게.
카피바라가 뭐지? 하는 분들 위해 준비한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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