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타이거밸리에 있는 호랑이 가족은 아빠 호랑이 태호, 엄마 호랑이 건곤 그리고 2020년 2월에 태어난 수컷 태범이와 암컷 무궁이가 있다.
현재 외부 방사장에서 일반에 공개 된 호랑이는 엄마 호랑이 건곤이와 새끼 2마리가 공개되고 있고, 아빠 호랑이 태호는 별도의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아빠 호랑이는 왜 떨어져 지내냐고?
호랑이는 사자와 달리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각자 살다가 암. 수가 만나 짝짓기를 하고 나서는 다시 혼자의 갈 길을 간다. 암컷은 새끼들을 낳으면 혼자서 새끼들이 독립할 때까지 육아를 담당한다. 새끼들이 독립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년정도 그동안 한배에서 태어난 새끼들끼리 장난도 치며 놀면서 체력도 기르고 사냥연습도 하면서 때가 되면 어미로 부터 떨어져 나와 독립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암컷이 새끼를 낳아 기르는 동안 수컷의 역할은 없다고 보면 되고 새끼들과 만나게 되는 일도 없다. 사자의 경우에는 풍성한 갈기를 휘날리는 숫사자의 곁에서 새끼가 놀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호랑이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모습이다.
새끼를 인위적으로 만나게 할 경우 수컷 호랑이는 새끼들을 공격하여 크게 다치게 하거나 죽게 만들 수도 있기에 아빠 호랑이 태호와 아기 호랑이들이 만나는 일은 앞으로도 없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 새끼들이 어느정도 자라게 되면 태호와 건곤이, 태범이와 무궁이가 교대로 타이거밸리에서 보여질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태범이와 무궁이의 구별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수컷과 암컷의 덩치 차이가 20-30% 정도 나기 때문에 덩치가 수컷 태범이에 비해 무궁이가 훨씬 작다.
얼굴 무늬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무궁이의 경우 오른 쪽 눈위의 무늬가 붓으로 찍은듯한 무늬 하나가 있다.
그렇다면 태범이는 오른쪽 눈위에 다른 무늬가 있다. 화살표, 옆으로 누운 브이
아래는 에버랜드 호랑이들 사진...먼저 엄마호랑이 건곤이
무궁이
태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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